[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13'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막영애13' 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시청률 1.5%, 최고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동시간대 30대 여성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해 영애와 같은 또래인 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1화에서는 여전히 노처녀로 살아가는 영애(김현숙 분)의 고단한 일상이 그려졌다. 영애는 예빈의 결혼식장에서 장염으로 쓰러져 민폐 하객으로 등극했고, 막내 동생 영민의 이혼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에 직장동료들로부터 '노처녀 히스테리'가 심해졌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서현과 스잘의 집들이 모임에서 "이제 영애 앞에서 결혼, 노처녀 얘기는 그만해라"고 선언하는 승준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결혼하자"고 취중 고백한 기웅의 모습에 살짝 설레는 등 앞으로의 달달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4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 1분은 택시를 함께 탄 영민이 둘째 누나 영채에게 이혼한 이유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었다. 영민은 "내게 미래가 안 보인대. 졸업해봤자 비전 있는 직장에 취직하기도 힘들고"라며 젊은이들의 고민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외에도 퍼렐 윌리암스의 노래 '해피(Happy)'에 맞춰 막춤을 추는 영애의 모습이 마지막에 보너스 영상으로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막영애' 시리즈는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은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 영애, 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져 이번에는 과연 영애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막영애13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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