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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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나가는 모비스, SK 상대로 2승 선점

기사입력 2014.03.27 20:5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모비스가 한 발 앞서나갔다.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면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문태영이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천대현이 후반 깜짝 활약했다. 천대현은 이날 8득점을 올렸다. 전부 후반에 나온 점수였다. 

전반 주도권은 모비스가 가져갔다. 38-35로 리드를 잡았다. SK보다 2배 이상 많은 리바운드(19-9)를 잡아낸 결과다. 2점슛 성공률에서도 모비스(46.7%, 14/30)가 SK(45.8%, 11/24)에 근소하게 앞섰다.

모비스의 무기는 빠른 공격 전개였다. 아웃렛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빠른 득점으로 SK의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SK는 박상오가 쉬운 골밑슛 기회를 두 차례 놓친 점이 아쉬웠다. 더불어 2쿼터 후반 무리한 공격 시도로 모비스에 많은 리바운드를 허용한 점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모비스는 3쿼터들어 이날 경기 첫 두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천대현이 속공과 컷인플레이로 SK의 허를 찔렀다. 천대현은 3쿼터에만 6득점을 올렸다. SK는 3쿼터 3점슛을 7개나 시도하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  가운데 2개만 림을 갈랐다. 결국 모비스가 55-47로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SK는 4쿼터 주희정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강한 압박수비로 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4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시도한 5개의 2점슛 가운데 단 1개만 성공으로 이어졌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천대현의 득점으로 59-52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변기훈이 3점슛을 꽂아 점수 차가 4점까지 좁혀졌다. SK는 다음 수비에서 모비스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양동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한 번 더 요동쳤다. 경기 종료 21초 전 변기훈이 급하게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점수 차는 1점으로 줄었다.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시간을 잘 사용했다. 이지원이 주희정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2구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점수는 65-62가 됐다. 변기훈의 3점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모비스가 2승을 선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문태영, 함지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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