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수호신' 오승환이 가족과 함께 개막전을 맞이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온라인'은 26일 "오승환이 개막전에 부모와 형제, 조카를 부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2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개막 3연전을 앞두고 가족을 초대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전날(2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취재진에게 "개막전에 가족이 올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특별한 경기가 있으면 가족을 초대하고 있다. (가족을 부르는 것은)일본에서도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구단 관계자에 개막전 티켓을 부탁했다. 이번 만남을 기다리는 또 다른 이유는 조카와의 만남이다. 오승환은 "빨리 조카를 보고 싶다"며 개막전을 기대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는 26일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오승환 역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오승환의 '돌직구'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
한신은 28일부터 열리는 요미우리와의 개막 원정 3연전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교세라돔에서 주니치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오승환의 고시엔 데뷔전은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요코하마-요미우리 6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