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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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썸'의 시대…차트에도 봄 향기가 나네요

기사입력 2014.03.27 23:10 / 기사수정 2014.03.27 23:10

정희서 기자


▲ 소유&정기고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올 상반기 가요계는 '썸'의 시대다.

26일 멜론에서 발표한 3월 3주차(3월 17일~3월 23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소유 정기고가 부른 '썸'은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썸'은 임창정, 이승환 등 레전드의 연이은 컴백에도 흔들림없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소유와 정기고의 콜라보레이션 곡 '썸'은 서로에게 관심있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을 전하지 못해 '썸'을 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담겼다.

"요즘따라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니 꺼인 듯 니 꺼 아닌 니 꺼 같은 나"라는 구절은 '썸 타는 남녀'의 공감대를 사고 있다. 여기에 소유·정기고의 감미로운 화음은 따뜻한 봄 기운을 물씬 풍기며 리스너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NE1과 소녀시대의 대결은 장기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2NE1의 '컴백홈'은 2위, 지난달 24일 공개된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에 5위에 올랐다.

또한 오랜만에 컴백한 포미닛과 오렌지캬라멜이 2NE1과 소녀시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섹시 발랄한 콘셉트로 돌아온 포미닛은 '오늘 뭐해'로 10위에 진입했다. '인명경시'를 이유로 KBS 측으로 뮤직비디오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오렌지캬라멜은 음원차트에서는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까탈레나'는 8계단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8계단 상승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년 연속 차트 봄을 알리는 시즌송으로 상위권으로 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창정의 컴백은 '듣는 음악'의 열풍을 알렸다. 임청정은 5년 만에 발매한 이번 12집 타이틀 곡 '흔한 노래'는 발매와 함께 4위에 안착했다. 특히 이번 곡은 임창정이 직접 가사를 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창정의 기세는 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도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선예매만으로 음반차트 1위에 올랐던 임창정 12집은 발매 첫 주만에 각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와 매장에서 품절을 안내하는 문구가 공지되기도 했다.

Mnet '쇼미더머니1' 우승자인 실력파 래퍼 로꼬 역시 음원차트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19일 발표한 로꼬의 새싱글 '감아'가 11위에 랭크되며 1년의 공백기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힙합씬의 최강 비트메이커인 그레이의 곡으로 세련된 비트 위에 로꼬의 흐르는 래핑이 특징이다.

봄의 감성을 담은 발라드들도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성시경이 부른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과 정용화의 자작곡인 씨엔블루의 'Can't Stop'이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에서는 포미닛의 '오늘 뭐해'가 1위를 달성했다. 포미닛은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있다. 이어 임창정의 '흔한 노래',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니에서는 소유와 정기고의 '썸'이 1위, 임창정의 '흔한 노래'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애니원의 정규2집 타이틀 'Come Back Home'이 3위, 포미닛의 '오늘 뭐해'는 무려 100위를 상승한 4위,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가 5위를 차지해 더욱 치열한 걸그룹의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DB, 앨범재킷,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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