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신한은행은 25일 오후 춘천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1-80으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중반 우리은행에 다시 승기를 내줬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로 고전하며 골밑 싸움에서 밀렸고, 재반격의 기회조차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공격이 워낙 안됐다. 이렇게 체력적으로 힘들어할 줄 몰랐다. 리바운드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났다. 특히 노엘 퀸에게 공격리바운드를 9개나 허용했고, 거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거기서 경기가 잘 안풀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상대방도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 리바운드를 빼앗기다보니 졌다. 우리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이걸 우리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생각보다 더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신한은행은 다음날인 26일 다시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임달식 감독은 "체력이 되야 좋은 플레이도 나오고, 여러가지 치고 나갈 수 있는데 몸이 안되니까 어려웠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오늘보다 조금만 더 나아지만 해볼만한 것 같다. 내일 또 기회가 있으니 다시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경기장을 나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달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