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소중한 것 지키기 위해 더 독해졌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연출 배경수,김정현/작가 허성혜)의  한지혜가 '벨라페어'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나약함을 버리고 이를 악물고 강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태양은 가득히' 11회에서는 한영원(한지혜 분)이 이전과는 다른 강인한 눈빛과 행동으로 이복동생 영준(손호준)과 함께 태오(김영철)로부터 '벨라페어'를 지키기에 앞장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원은 더 이상 세로(윤계상)에게 흔들리지 않으려 결의를 다지는 날선 모습으로 극에 긴박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원은 세로가 사기꾼임을 알게 되면서 마음속에 그에 대한 원망을 가득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날 세로에게 품었던 자신의 진심에 결국 쓰라린 마음을 끊임없이 달래야만 했고, 모든 진실을 밝히며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세로의 말에 마음이 아파하면서 '이제는 믿을 수가 없게 됐다'는 말과 함께 원망 섞인 눈물을 보였다.

영원이 독해진 이유는 또 있었다. 영원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연인 우진(송종호)을 죽인 배후가 자신의 아버지인 태오였다는 사실과, 자신을 숨기고 이은수로 살아오던 세로의 정체가 곧 밝혀지는 극적인 상황을 맞으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가슴 깊은 슬픔과 분노의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돕는 한지혜가 연기하는 '독해진' 한영원의 변신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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