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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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4골' 첼시, 10명 뛴 아스날에 대승 '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4.03.22 23:35 / 기사수정 2014.03.24 00: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아스날을 홈에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을 6-0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69가 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62에 머물러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날은 가동할 수 있는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발목 부상의 염려가 있던 토마시 로시츠키가 중원에 가세했고 최전방은 올리비에 지루가 맡았다. 첼시는 사무엘 에투를 앞세워 아스날 골문을 노렸다. 다비드 루이스와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에 벽을 설치했고 징계 결장한 윌리안 대신 안드레 쉬얼레가 나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첼시가 2분 간 골폭풍을 몰아쳤다. 전반 5분 에투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아 한번 접은 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흔들린 아스날은 전반 7분에도 같은 지점에서 쉬얼레에게 추가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전반 17분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에당 아자르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 빈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왼손으로 걷어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은 주심은 키에런 깁스가 핸들링 파울을 범한 것으로 오판해 퇴장 판정을 내렸다.

핸들링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첼시가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아스날은 한 명을 잃은 수적 열세와 함께 추가 실점까지 범해 패배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 전반 42분엔 오스카에게 또 한 골을 내줘 점수는 4-0이 됐다.

후반전이 되자 아스날은 대폭 변화를 줬다. 체임벌린과 로랑 코시엘니를 빼고 마티유 플라미니, 칼 젠킨슨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수적 열세를 안고 있는 아스날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별다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던 아스날은 후반 21분 오스카에게 중거리포로 한 골,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 실점해 0-6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안드레 쉬얼레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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