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최단기단 1000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전반 4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중원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수원은 최전방 정대세를 향해 길게 패스했고 정대세는 염기훈에게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줬다. 염기훈은 이 공을 왼발 논스톱으로 문전에 연결했고 고차원이 받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역사적인 팀 통산 1000번째 골이었다. 지난 1995년 창단한 수원은 691경기 만에 1000골을 돌파해 종전 전북 현대(692경기)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1경기 단축했다.
그러나 수원은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포항 원정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수원이지만 후반 일방적인 상대의 맹공에 흔들리고 조지훈의 퇴장 불운까지 겹치면서 1-2로 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수원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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