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데이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6회에서는 이차영(소이현 분)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를 저격한 함봉수(장현성)에게 공범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날 이차영은 청수대의 테니스 코트에서 경호실장의 방까지 뛰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고, 정전과 저격은 거의 동 시간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차영은 경호실 내부에 공범이 있을 것을 인지하고 경호실에 알리려 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 VIP 주위에서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은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
같은 시각, 이동 휘의 경호 중이던 황윤재(김민재)는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함봉수의 공범 황윤재는 98년도 양진리 사건 당시 황윤재 역시 함봉수와 같은 팀에 소속 되어 있었고, 그도 함봉수와 함께 생존자로 남았다. 그리고 그는 함봉수와 함께 이번 일의 공범이 되었던 것. 기회를 노리던 황윤재는 이동휘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그를 향해 총을 발사하려 했지만 오히려 경호원들에게 제압 당하고 말았다.
한태경은 황윤 재를 찾아가 함봉수의 집에서 발견한 '비밀문서 98'의 출처를 물으며 "실장님이 누구한테 이용 당한 거라면.. 그래서 실장님 죽음이 개 죽음이면 내가 도대체 뭘 한거냐"라고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황윤 재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밖으로 나선 황윤재는 괴한의 습격을 당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황윤 재에게 괴한을 보낸 이는 다름 아닌 김도진(최원영). 그는 이동휘의 암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사건에 관련된 증인들을 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다음 타깃은 EMP가 터지는 것을 직접 목격한 윤보원(박하선). 김도진의 수하 요한(김형규)은 자신이 한기준 수석 교통사고의 증인이라며 그녀를 불러 냈고, 그녀에게 총을 발사 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한태경은 윤보원을 위협한 요한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그는 도주 했다. 김도진은 모든 것이 잘 풀렸다고 안심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죽은 줄 알았던 윤보원이 사망하지 않고, EMP 탄에 대한 증언을 한 것. 사실 윤보원은 한태경에게 교통사고 증인이 나타난 것이 함정인 것 같다는 사실을 알렸고, 방탄 조끼를 찾용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 했던 것이었다.
이후 사건을 파 해치던 한태경은 함봉수에게 '비밀문서 98' 서류를 건넨 이가 권재현 의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차영은 98년 양진리 사건 당시 권재현이 함봉수와 황윤재가 소속 되어 있었던 특전 여단의 여단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각각 그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방송 말미, 권재현은 자신의 집에서 추락사 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상황을 목격한 이차영은 권재현의 집에서 한태경과 마주쳤다. 그리고 그 시간 권재현의 집 앞에는 김도진이 보낸 요한과 공범도 함께 있었다.
대통령 저격 57시간 후, 권재현의 죽음은 아버지의 사망으로 시작해 '비밀문서 98'의 베일을 벗겨 나가고 있는 한태경의 발목을 잡았다. 이제는 그가 한 번 더 살인 누명을 쓰게 될 것이 뻔한 상황. 생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쓰리데이즈'는 매회 긴박하고 긴장감는 연출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쓰리데이즈 ⓒ 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