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에 패배한 김성오가 방삼통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20회에서는 정재화(김성오 분)가 방삼통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화는 일국회의 아오키(윤현민)와 손을 잡고 클럽 상하이를 차지하기 위해 신정태(김현중)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정재화는 갈퀴손으로 중무장해 신정태의 맨주먹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맨주먹으로 신정태와 다시 싸웠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승리자는 신정태였고 패배자는 정재화였다. 선우진(이해인)의 치료를 받고 회복한 정재화는 방삼통을 떠날 심산이었다.
정재화는 기다리겠다는 선우진에게 이제 지겨워서 다시는 안 온다고 말했다. 선우진은 프랑스 조계로 넘어가려는 정재화의 뒷모습을 보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재화는 "나 지금 네 얼굴 더럽게 보고 싶은데 보면 질질 울고 모양 빠질까 봐 못 보겠다. 나 그냥 갈란다. 고맙다"라며 눈물 흘렸다.
정재화가 프랑스 조계로 넘어가려던 순간 신정태 일행들이 나타났다. 정재화는 신정태를 큰 형님으로 받들며 "방삼통 사람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존댓말까지 썼다. 마지막으로 모자를 벗고 신정태에게 정중히 예를 갖춰 인사한 뒤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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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오, 이해인, 김현중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