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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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4안타 폭발' 넥센-삼성, 8-8 무승부

기사입력 2014.03.20 15: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8-8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넥센에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기를 굳히는 듯 했으나 후반 삼성의 타선이 폭발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승부를 매듭지었다. 

1회 넥센이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번 타자 이택근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0-1로 앞서나갔다.

2회 삼성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지만, 넥센은 곧바로 다시 리드를 빼앗아왔다. 3회 서건창이 안타 후 도루로 무사 2루 기회가 찾아왔고, 이택근이 다시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짜리 쐐기포를 기록하며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6회말 2사후 로티노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뒤 유한준이 장원삼의 2구째를 받아치며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점짜리 홈런을 쳐 7-1, 6점차까지 앞섰다.



경기 후반 삼성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정형식과 김태완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연속 내야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고, 우동균의 땅볼때 3루 주자 김태환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따라 붙었다.

이어 삼성은 9회 공격때 손승락을 상대로 2사 후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적시타와 우동균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넥센 대타 오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8-8 동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넥센 선발 오재영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총 투구수는 88개로 그중 스트라이크가 46개, 볼이 34개였다. 직구 구속은 133~140km을 기록했다. 오재영에 이어 조상우(1이닝 2실점)와 한현희(1이닝 2실점),손승락(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8피안타(2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총 투구수는 81개로 그중 스트라이크가 48개, 볼이 19개였다. 직구 구속은 133~139km까지 기록했고, 슬라이더는 최고 129km를 마크했다.

삼성의 마운드는 장원삼에 이어 박근홍(1이닝 무실점), 김현우(1이닝 무실점), 차우찬(⅓이닝 무실점), 안지만(⅔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윤, 이상훈-김상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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