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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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추일승 감독, 다음 시즌 키워드는 '함께하는 농구'

기사입력 2014.03.19 21:5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신원철 기자] "5명이 힘을 합치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0-63으로 졌다. 4쿼터 폭발적인 추격을 펼쳤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을 마감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며 "처음부터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잘잘못을 떠나서 다음 시즌 더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해 올스타전을 앞두고 단행한 4:4 트레이드는 오리온스를 여기까지 이끈 신의 한 수였다. 오리온스는 당시 전태풍 김종범 김승원 골번을 KT에 내주고 장재석 김도수 임종일 리처드슨을 받아왔다. 추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느낀 점 중에 하나는 농구는 역시 한 명이 아니라 다섯 명이 하는 경기라는 점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개인이 아닌 팀의 위력이 배가됐다. 다섯명이 힘을 합쳐서 하는 농구를 다음 시즌에도 지향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 선수단 미팅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추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게 없었다. 정규시즌에 많이 뛰게 해주지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여기서 발전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비시즌 더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장)재석이나 (성)재준이, 이런 선수들이 팀의 중심에 가까워진 점이 소득이다. 호빈이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이 역동적으로 뛰는 농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시즌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고양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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