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무대인 시범경기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프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판도를 예측하며 ‘9중’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올 시즌에는 꼴등 하기도 힘들다”고 했다.
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늘어나 구단마다 외국인타자들을 영입했다. 또 지난해 하위권에 머무른 팀들이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면서 전력이 평균화됐다는 것.
염 감독은 “이번 스토브리그 때 전체적으로 전력 보강이 잘 됐다. 그만큼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4~5월에 처지면 위로 올라가기 힘들다. 그때 흔들리는 팀이 꼴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반이 조금 더 중요한 것 같다. 지난해 우리 팀도 초반에 잘했다. 초반에 벌어놓은 승수로 6~7월 어려운 시기를 버틴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염 감독은 “적어도 한 번은 9이닝을 뛰어야 한다. 마지막 한 경기는 주전 선수로만 치를 것”이라면서 “한현희나 조상우 등 투수들도 연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넥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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