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가 '타격전'을 예고했다. LA 다저스 선수들은 입을 모아 타자 친화적 구장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LA의 마크 색슨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다저 리포트'를 통해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는 타자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리조나와 다저스는 호주 개막전에서 최고의 투수들을 내보내겠지만 다득점 경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 환경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역시 다득점 경기를 예상했다. 디 고든은 "많은 홈런이 나올 것같다"고 말했다. 펜스 바깥 쪾으로 부는 바람이 강했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 역시 "바람과 상관없이 공격에 유리한 구장이다"라고 평가했다.
야구 전용구장이 아닌 만큼 그라운드 상태도 좋지 않았다. 단 크리켓 구장이라는 특성상 파울 지역이 넓다는 점은 투수에게 유리할 수 있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22~23일 양일간 이곳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개막 2연전을 펼친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1차전 클레이튼 커쇼, 2차전 류현진을 내세운다. 애리조나는 1차전 선발로 당초 패트릭 코빈을 예고했으나 팔꿈치 부상 탓에 웨이드 마일리로 교체했다. 2차전은 트레버 케이힐이 출전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류현진,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 ⓒ 엑스포츠뉴스 DB, MLB.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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