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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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 75, 18, 43…맨유의 위기 증명하는 숫자 5가지

기사입력 2014.03.19 09:52 / 기사수정 2014.03.19 12: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완패했다.

패배의 맛은 쓰디 썼다.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에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동시에 승점 48점에 머물며 7위 자리도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마지노선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12점이다.

성적이 지지부진하자 경질설도 뒤따랐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이어지는 3경기가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의 위기를 대변하는 숫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미러 풋볼'이 19일 맨유의 위기를 자세하게 파헤쳤다. 올 시즌 기록과 종전 기록들을 비교해 현재의 위기와 눈에 띄게 저조해진 경기력을 수치화했다.


26

맨유는 29경기동안 승점 48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같은 시기 승점보다 26점이나 더 적은 수치다. 현재 선두 첼시(승점 66)와는 18점차로 우승 경쟁에선 이미 멀어진 상태다.

9

맨유는 올 시즌 9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창설이후 맨유가 기록한 최다패배 숫자와 동일하다. 한 경기 더 패하게 된다면 원치 않았던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75

75점은 맨유 역사상 한 시즌 최소승점기록이다. 1996-1997시즌과 2003-2004시즌이후 75점 이하의 승점을 기록한 바가 없었다. 현재 승점 48점을 획득한 맨유는 앞으로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겨야 최악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18

올 시즌 맨유는 안방인 올드트래포드에서 18골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이는 풀럼이 기록했던 리그 역대 홈 최소 득점기록과 같다. 이뿐만 아니라 전체 득점도 현재 46점으로 앞으로 12골을 더 추가해야 2004-2005시즌에 기록한 최소 득점기록 58점과 동일해진다.

43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순위와 승점을 보면 맨유와 리버풀 사이에 43점이 왔다갔다 했다. 둘은 1년새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29라운드까지 맨유는 74점을, 리버풀은 4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 맨유가 48점, 리버풀은 62점이다. 지난 시즌 승점차 29점과 올 시즌 승점차 14점을 더하면 43점이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데이비드 모예스 (C) 미러풋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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