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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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레이, 넥센 장타력에 고전 ‘4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4.03.18 14:59 / 기사수정 2014.03.18 16:1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대포 군단’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만나 고전했다.

클레이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7km 빠른공과 싱커,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어 넥센 타선과 맞섰다. '거포 군단' 넥센의 장타력에 고전했다. 클레이는 4이닝 동안 공 66개를 던지며 6개 안타를 맞았다. 그중 홈런과 2루타가 각각 2개, 6개였다.

1~2회 안타 1개로 넥센 타선을 잠재운 클레이는 3회부터 흔들렸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초를 시작한 클레이는 장타 두 개에 동점을 허용했다. 클레이는 선두타자 강지광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9번타자 허도환에 2구 싱커를 던졌으나 그대로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클레이는 흔들리며 후속타자 서건창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4번타자 박병호와 상대할 때 상대 도루와 포수 엄태용의 아쉬운 송구를 묶어 3루까지 허용했다. 위기에서 클레이는 박병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7km 바깥쪽 변화구로 방망이를 헛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야수의 아쉬운 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클레이는 4회초 1사 후 이성열에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뜬공을 맞았다. 유격수 송광민이 잡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포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는 2루타로 이어졌다. 1사 2루에서 클레이는 윤석민을 상대로 139km 싱커를 던졌으나 중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클레이는 4이닝까지 소화한 후 마운드를 임기영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케일럽 클레이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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