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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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테세, 박지성의 도움 장면 두고 논란…주심은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4.03.16 12:45 / 기사수정 2014.03.16 12: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PSV아인트호벤에 패한 비테세 아른햄이 결승골 장면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PSV는  16일(한국시간) 비테세 홈구장 겔레돔에서 벌어진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8라운드에서 비테세를 2-1로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후 뒷맛이 깔끔하지 못하다. 비테세가 딴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는 이번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들을 자세히 보도했다. 모두 비테세쪽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비테세는 전반 28분  페널티킥 판정과 박지성이 도움을 기록한 전반 29분 멤피스 데파이의 결승골 장면을 두고 "억울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결승골에선 박지성의 도움이 컸다. 데파이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박지성이 재빠르게 침투, 다시 머리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데파이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비테세는 오프사이드를 논했다. 박지성이 헤딩 패스를 하는 순간 데파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경기 중에도 데파이의 헤딩골이 선언되자 비테세 골키퍼와 선수들은 부심과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주심으로 나선 키빈 브롬이 하베나르에게 옐로카드를 내미는 등 사태를 수습했다.

경기 후 브롬 주심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 장면을 두고 오프사이드였다고 쉽게 말할 수 없다. 판단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이런 경우(상황이 애매모호한 경우), 나는 공격권이 있는 쪽에 손을 들어준다"며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PSV는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어느덧 리그 3위로 뛰어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가시권에 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도움 장면 ⓒ PSV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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