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리그 2연승으로 '1강'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 사이 부산 아이파크는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았다.
전북과 부산은 각각 인천, 부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에서 인천과 포항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로써 전북은 개막이후 2연승으로 1위자리를 지켰다. 부산은 지난 전북과의 첫 경기 패패의 아픔을 씻어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인천의 안방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지난 호주 원정에 대한 여파가 있는 전북은 1.5군을 내세워 인천과 맞섰다. 반면 홈팀 인천은 니콜리치, 남준재, 이보, 이천수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승리를 노렸다.
승부는 후반 29분에 기울었다. 인천 수비진의 실책을 틈 타 정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천의 막바지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부산에선 포항이 불의의 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포항이 좋았다. 후반 16분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임상협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포항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후반 29분엔 양동현의 헤딩슈팅이 신화용의 선방메 막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을 임상협이 마무리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8분에도 부산은 양동현이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터트려 포항을 3-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챙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정혁 (C)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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