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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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제파로프 OUT'…성남은 체질개선 중

기사입력 2014.03.15 1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시즌은 개막했지만 성남FC의 체질개선은 계속된다. 주장과 대표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끈 성남은 15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했다. 올 시즌부터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성남의 첫 홈경기였다.

여러 부침을 딛고 새롭게 출발한 성남을 많은 팬들이 맞았다. 성남의 축구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 과거 성남의 상징이던 노란색부터 현재 곤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응원도구를 가지고 경기를 준비했다.

팬들의 기대는 컸다. 그런 만큼 모든 부담은 박 감독의 짐으로 이어졌다. 동계훈련 내내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이승렬과 김한윤, 김인성 등 지난해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적했다. 공백은 선수선발 테스트를 통해 보충했지만 클래식 수준의 팀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산과 터키로 이어진 동계훈련을 통해 박 감독의 색깔을 입혔지만 경남FC와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아직 부족함을 보여줬다.

박 감독은 서울을 맞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체질개선이었다. 경남전과 비교해 골키퍼와 미드필더 2명을 교체했다. 지난 시즌 성남에 입단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전상욱과 팀내 최고 스타인 제파로프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 감독은 주장과 주축을 빼놓으면서 베스트라는 표현을 썼다. 박 감독은 "작년에 활약도 있고 주장이라 첫 경기에 전상욱을 넣었다. 그런데 박준혁이었다면 마지막 실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는 말로 박준혁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서 "제파로프에게 실망했다. 기술이 있는 선수라면 팀을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며 "바우지비아가 제파로프보다 김동섭을 살릴 수 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새롭게 투입된 두 선수는 성공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박준혁은 서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바우지비아는 화려한 발재간과 볼간수 능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성남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강호 서울과 0-0으로 비겨 첫 승점을 획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종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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