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백업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두산은 15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러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첫번째 맞대결에서 6-4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후 송일수 감독은 가장 먼저 "유희관이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이제 조금씩 본연의 모습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5이닝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은 선발 투수 유희관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는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베이스러닝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원인이 뭔지 알기 때문에 고치겠다. 연습삼아 번트 등 여러가지 작전도 내봤는데 선수들의 수행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여러가지 분석 요인을 언급했다.
송 감독은 또 "그동안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한 허경민, 최주환, 김재환 등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줘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날 허경민, 김재환, 최주환은 나란히 2안타씩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김재환은 7회초 김지훈의 130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챔피언스 필드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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