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공격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망주로 눈을 돌렸다.
아스날이 공격수가 없어 고민이다. 지난해 여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놓치면서 대형 공격수를 보강하지 못했던 아스날은 올 시즌 내내 올리비에 지루 한 명만 바라보고 시즌을 달리고 있다. 대안인 니클라스 벤트너는 활약보다 구설수로 언론에 더 노출되며 벵거 감독의 속을 긁고 야야 사노고는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안 된다. 박주영은 이미 임대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올 시즌 문제점을 확실하게 파악한 벵거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공격수 보강에 다시 힘을 쓸 계획이고 영입에 수월한 유망주로 타깃을 설정했다. 지난 1월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 영입할 만한 선수가 있으면 알려달라"는 말로 답답함을 표했던 벵거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이는 발렌시아의 파코 알카세르다.
1993년생으로 이제 막 약관이 된 알카세르는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임대로 뛰며 가능성을 본 알카세르는 올 시즌 B팀을 지나 후반기 주전으로 도약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을 비롯해 올 시즌 총 11골을 올린 알카세르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큰 관심을 받았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날이 알카세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발혔다. 유망주 찾기에 정통한 벵거 감독으로선 알카세르의 바르셀로나전 활약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줄곧 관심을 표현했던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가 여러 팀의 구애를 받으면서 영입이 어려워지자 알카세르로 선회한 것으로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알카세르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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