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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 뮌헨-아틀레티코, 가볍게 챔피언스리그 8강행

기사입력 2014.03.12 08: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1차전을 패하고도 2차전에서 뒤집을 수 있는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기선을 제압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영국 원정을 가뿐하게 승리하고 돌아온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잉글랜드)과의 2013-14시즌 이 대회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차전 종합 3-1로 승리한 뮌헨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뮌헨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지만 지난 시즌 아스날이 뮌헨 원정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터라 이변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안정된 전력의 뮌헨을 안방에서도 패했던 아스날이 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점유율을 67%를 가져가며 14개의 슈팅을 퍼부은 뮌헨은 후반 9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프랭크 리베리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다득점이 필요해진 아스날은 3분 만에 루카스 포돌스키의 골로 균형을 맞추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8강 진출에 큰 영향은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AC밀란(이탈리아)의 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4-1로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종합 5-1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코스타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쉽사리 승리를 챙겼다.

부상자가 많았던 밀란은 원정경기에서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무너져 자존심을 구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뮌헨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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