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무적행진'에 쉼표는 없었다.
뮌헨은 지난 8일(한국시간) 독일 폭스바겐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6-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4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올 시즌 리그 우승 조기 확정에 더욱 다가섰다.
딱히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극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기록 파괴도 풍부하다. 이미 넘어섰거나 앞두고 있는 기록들이 6가지다. 이들 6가지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선다면 역대 최강 유럽팀 등극도 가능해보인다. 지금까지 뮌헨이 남기거나, 앞두고 있는 6가지 기록들을 살펴본다.
1. 16연승
뮌헨은 지난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로 리그 16연승을 달렸다. 이는 구단 최다연승기록으로 2005년 기록했던 종전기록, 15연승에 1승을 더 보탰다.
2. 승점 68점
뮌헨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승점 68점을 기록했다. 22번 이겼고 2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승점, 73점에 5점차로 다가선 수치다. 지난해 뮌헨은 73점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은 바 있다. 이는 동시에 앞으로 승점 6점, 2승만 거둬도 올 시즌 리그 우승은 확실해질 것이란 의미도 된다.
3. 72골 득점
24경기에서 72골을 몰아 넣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분데스리가에서도 첫 기록이다. 지금까지의 리그 최다골 기록은 베르더 브레멘이 가지고 있었다. 1985-1986시즌 기록한 70골이다.
4. 초반 무패행진
시즌이 시작되고 뮌헨은 리그 24경기동안 패하지 않았다. 22승 2무로 여전히 무패행진 중이다. 이는 레버쿠젠이 2009-2010시즌에 세운 종전기록과 동일하다. 다음 주말,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질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뮌헨은 역대 한 시즌 최다무패행진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5. 60경기 평균 1골
최근 벌인 리그 60경기에서 평균 1골을 기록했다. 60번의 대결에서 적어도 한 골은 기록했다는 의미다. 뮌헨이 무득점 경기를 펼친 것은 2012년 4월 마인츠전(0-0 무승부)이 마지막이었다. 유럽 5대리그 가운데선 FC바르셀로나가 2012-2013시즌 6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는데 여기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6. 49경기 무패행진
뮌헨은 리그에서 4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 경기씩 이길 때마다 이는 신기록이 된다. 이미 1980년대 함부르크가 세웠던 리그 최다 36경기 무패 기록을 훨씬 넘어선 뮌헨은 유럽 무대 최다 무패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이탈리아에선 AC밀란이 1991-1993시즌 58경기 무패기록을 남긴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바이에른 뮌헨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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