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롯데 투수 장원준이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4이닝 퍼펙트에 성공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장성우도 놀랄 정도.
장원준은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1시즌 15승(6패)을 올린 뒤 지난 두 시즌을 경찰청에서 보낸 장원준, 시범경기 복귀전부터 강렬했다.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포수로 출전한 장성우는 "(장)원준이형 공이 워낙 좋았다"며 "2년 동안 발전한 구위를 알 수 있었다"며 극찬했다. 장원준은 이날 이호준과 모창민, 손시헌, 지석훈, 김태군을 상대로 삼진 하나씩을 뽑아냈다. 4이닝 동안 투구수는 53개로 이닝당 13.25개에 불과했다.
경기를 마친 장원준은 "오늘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 캠프에서 제구나 밸런스가 들쑥날쑥해서 걱정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굉장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강민호가 아닌 포수와의 호흡에도 만족했다. 그는 "장성우, 김사훈과의 배터리 호흡은 좋다. 전광판에 147km까지 나왔는데 페이스가 빨라 걱정이다. 앞으로도 밸런스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롯데 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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