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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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무실점' 롯데, 시범경기 개막전서 NC에 승리

기사입력 2014.03.08 16:03 / 기사수정 2014.03.08 16: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롯데가 시범경기 개막전 '경남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타 출전한 장성호가 1-1로 맞서던 6회 결승타를 날렸다.

대만 연습경기에서 13전 12승 무패, 12연승에 성공한 NC선수들이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과 3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2회에는 나성범-손시헌-지석훈이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문규현은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웃됐지만 9번타자 이승화가 우중간 2루타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1이던 6회 손아섭이 2사 이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호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아 다시 앞섰다. 7회에는 대량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1사 2,3루 기회에서 대타 조성환이 윤형배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쳐내 5-1이 됐다.

롯데 투수진은 NC 타자들에게 6회까지 10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3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이 2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강영식과 김승회, 김성배는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김승회와 김성배가 각각 볼넷 2개를 내준 점은 '옥에 티'다.

NC는 5회 공격에서 테임즈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테임즈는 2사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종욱과 손시헌, 테임즈까지 NC에 합류한 새 얼굴들은 모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이날 마산야구장에는 10500명의 관중이 찾아 돌아온 '봄 야구'를 만끽했다. NC는 당초 내야석만 개방하려던 계획을 바꿔 외야석도 공개했다. 또한 치어리더 및 응원단을 운영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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