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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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두터워진 선수층 뚫고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기사입력 2014.03.08 12:49 / 기사수정 2014.03.08 14:1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외야수 권희동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은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우익수는 이종욱, 중견수는 나성범이 나선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무한 경쟁 시대를 열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 후보' 나성범과 '도루왕' 김종호가 버틴 가운데 FA 이종욱이 우익수 변신을 시도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오정복, 발 빠른 박으뜸도 있다. 김경문 감독이 꼽은 '스프링캠프 기량발전상' 김성욱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15홈런을 때려낸 권희동이지만 주전 자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 

지난 시즌 권희동은 121경기에서 타율 2할 3리, 출루율 2할 7푼 9리, 장타율 0.393을 기록했다. 15홈런으로 장타력은 입증했지만 정확성이 부족했고, 선구안도 아쉬웠다.  

권희동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고민이 많았다. 약점이던 변화구 대처와 선구안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변신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았다. 고칠 게 많아서 많이 바꿔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애리조나 캠프 막바지들어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권희동은 "캠프 막바지에서야 (원하던 대로) 됐다"고 말했다. 대만 연습경기는 그에게 다시 자신감을 선사했다. 그리고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외야수가 많이 보강됐다'는 말에 "이정도는 (다른 팀도)다 있다. 경기 하면서 누가 자리를 잡느냐의 문제다"라고 대답했다. FA 영입과 두터워진 선수층 사이에서 권희동이 나설 자리는 충분히 있다. 지난 시즌 권희동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리그에 단 11명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외야수 권희동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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