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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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 선처호소에 누리꾼 "잘 풀리길" VS "공권력 남용"

기사입력 2014.03.07 20:31 / 기사수정 2014.03.07 20:31



▲ 에이미 해결사 검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의 부탁으로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모(37) 검사가 반성의 뜻을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정석)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전 검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여인을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섰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전 검사는 공갈 혐의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전했다. 전 검사 측은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 최 모 씨를 협박했지만 이는 에이미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지, 다른 사건으로 수사 받던 최 씨로부터 수사 무마 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에 많은 누리꾼들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정말 사랑했다면 연인으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듯", "에이미 해결사 검사, 도대체 진실은 뭘까, "에이미 심정도 말이 아니겠네", "에이미도 힘들 텐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 등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으로 공권력의 남용이 대두됐는데, 관심은 스캔들로만 쏠려서 안타깝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검사가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자각이 필요", "에이미 해결사 검사,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지" 등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변호인 측은 병원장 최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에이미의 증인 출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에이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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