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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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 꺾고 삼성화재 턱밑 추격

기사입력 2014.03.06 21:16 / 기사수정 2014.03.06 21:2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막내 러시앤캐시를 울리며 삼성화재를 턱밑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0, 25-22)로 눌렀다.

선두 를 추격하고 있는 2위 현대캐피탈은 오는 9일 선두 삼성화재(승점 62)와 만난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까지 노려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러시앤캐시전 승리가 절실했다.

현대캐피탈은 ‘해결사’ 아가메즈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21승 7패(승점 61)를 만들며 삼성화재와의 ‘끝장 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모두 2경기씩 남은 상황.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기대 이상의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러시앤캐시는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러시앤캐시는 시즌 전적 9승 17패(승점 30)으로 6위다.

1세트 17-12까지 달아났던 현대캐피탈은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매섭게 몰아붙이는 러시앤캐시에 추격을 허용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러시앤캐시가 먼저 웃었다. 러시앤캐시는 27-27에서 송희채의 시간차와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다시 시작부터 앞서 갔지만, 러시앤캐시의 추격은 매서웠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세트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시간차와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묶어 달아난 후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해결사’ 아가메즈가 있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는 자신에게 토스된 공을 그대로 강스파이크로 연결했다. 공격 범실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러시앤캐시 외국인선수 바로티는 중요한 순간 공격 범실을 범했다. 사실상 외국선수의 활약이 희비를 가른 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7-7에서 아가메즈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났다.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스코어 21-18, 승리를 눈앞에 두고 아가메즈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손쉽게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문성민의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아가메즈는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39득점(공격 성공률 58.73%)을 올렸다. 여기에 최민호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더했다. 러시앤캐시는 15득점을 올린 송명근을 포함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으나 외국인선수 바로티의 부진이 아쉬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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