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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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PO 보인다…우리은행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4.03.05 20:37 / 기사수정 2014.03.05 21: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나유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뒀다.

KB스타즈는 5일 오후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5-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게 된 KB는 시즌 18승 14패를 기록하며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차이를 1.5경기까지 벌렸다. 더불어 3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까지 매직넘버 '2'를 기록하게 됐다. 남은 3경기 중 2승을 더 거두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는 12일 용인에서 펼쳐지는 삼성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반면 지난 2일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시즌 8번째 패(24승)를 떠안았다. 경기전까지 KB와 상대 전적 4승 2패를 기록했던 우리은행은 1패를 더 추가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엎치락 뒷치락하며 역전, 재역전을 거듭했다. 기회는 KB스타즈가 더 많았다. 슛 시도가 17-13으로 우리은행보다 4회 더 많았지만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쳤다. 1쿼터 중반 리드를 뺏겼던 KB는 정미란의 5득점과 모니크 커리의 연속 득점에 16-12로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 이승아가 3점슛을 던져 넣었지만, KB가 재역전에 성공해 18-17로 한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를 범한 우리은행은 전반 내내 집중력 난조를 보였다. 이어진 2쿼터 초반에도 김은경과 강영숙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고비에서 변연하를 막지 못했다. 변연하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추가 자유투도 성공시키며 다시 1점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마리사 콜맨이 역전점을 올렸고 강아정이 단독 슛찬스를 살려 점수차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에어볼을 남발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2쿼터 내내 득점이 6점에 불과했다. 결국 KB스타즈가 13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B스타즈가 43-35로 앞선 3쿼터 중반. 콜맨이 우리은행의 패스미스 틈 타 단독 슛을 쏴 점수로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고비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허무하게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나 3쿼터 종료 3분전 이은혜가 단독 돌파 후 레이업슛을 올려 득점에 성공했고, 퀸과 강영숙이 불씨를 지펴 11점 뒤진 채 4쿼터를 기약했다.

마지막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변연하의 시원한 3점짜리 슛이 터졌다. 사실상 쐐기 점수였다. 서동철 감독은 2,3쿼터에 기용한 콜맨 대신 다시 커리를 투입했다. 마지막까지 얻을 수 있는 점수는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계산이었다. 결국 4쿼터에서 19점을 더 추가한 KB스타즈는 이변 없이 승리를 챙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다는 홀가분함 때문이었는지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3쿼터까지 15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굿렛이 3개, 김은경이 2개, 강영숙이 1개의 턴오버를 더 추가하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강아정 변연하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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