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16 03:03 / 기사수정 2006.08.16 03:03
[엑스포츠뉴스 = 잠실 신석 기자] 15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미국 농구 대표팀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 이날 경기 MVP인 르브론 제임스(203cm, 클리블랜드)와의 일문일답이다.
- 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해달라.
슈셉스키 감독(이하 슈셉스키) : 한국 관중은 참으로 훌륭했고, 경기장 분위기 역시 좋았다. 한국 대표팀 역시 훌륭한 팀이었다.
르브론 제임스(이하 제임스) : 한국에 오게 되어 즐거웠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 한국팀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달라.
제임스 : 52번 방성윤의 3점슛이 인상적이었다.
- (슈셉스키 감독에게)듀크 대학팀을 지도하는 것과 미국 대표팀을 지도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힘든가?
슈셉스키 : 둘 다 힘든 일이다. 다만,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다.
-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제임스 : 오늘 한국과의 경기는 세계선수권대회 전 마지막 경기였다. 우리 팀은 점점 준비되어 가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 미 대표팀에 정통 센터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슈셉스키 : 오늘 보았듯이 드와이트 하워드(211cm, 올랜도)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또 좀 다른 타입의 센터이긴 하지만 브래드 밀러(213cm, 새크라멘토)도 있으며 크리스 보시(208cm, 토론토)도 센터 역할을 해낼 수 있다.
- 길버트 아레나스(191cm, 워싱턴)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는데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슈셉스키 : 아레나스가 없어 유감이지만, 우리 팀에는 13명의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12인 로스터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을 비교하면 어떤가?
슈셉스키 : 중국에는 야오밍, 왕즈즈, 이 지엔리엔 등 3명의 장신 센터들이 있다. 그들이 건강하다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한국팀은 외곽슈팅이 뛰어났다.
- 현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에 비해 어떤 면에서 달라졌다고 보는가?
제임스 : 그때 대표팀에 비해 지금의 대표팀은 연령대도 비슷한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고, 조직력도 좀 더 좋아졌다.
[사진 = 방성윤과 제임스의 공격, 잠실 강창우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