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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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로필3', 네 여자의 각기 다른 로맨스

기사입력 2014.03.05 08:27 / 기사수정 2014.03.05 11:2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람에 따라 사랑의 방식은 다른 법이다.

5일 방송으로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신주연(김소연 분), 이민정(박효주), 오세령(왕지원), 정희재(윤승아) 등 여성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로맨스를 펼쳤다.

10여년간 사회 생활로 찌들며 감정이 고장난 신주연은 연애에는 특히 서툰 여자다. 그러한 신주연 앞에 주완(성준)과 강태윤(남궁민)이 나타났고, 두 사람을 놓고 갈등하게 된다. 사랑 앞에 우유부단하고, 과거 남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던 신주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보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주완을 택했다. 회사 업무에서는 엄격하고 드세지만, 알고보면 그녀는 여린 여자였다.

인스턴트 사랑을 즐겼던 이민정은 빠르게 불이 붙지만, 애정이 식는 속도도 그에 못지 않다. 쾌활하고 당찬 성격의 그녀는 남자들과의 '급만남'을 즐겼지만, 자신을 끔찍히 아끼는 안민석(유하준)을 만난 뒤 남성을 대하는 관점이 달라진다.

세련된 외모를 지닌 오세령은 사랑 앞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절친이었던 신주연의 남성들을 가로채면서, 우정보다 사랑을 택했고, 뒷말이 무성해질 정도로 남자 관계가 복잡했다. 자신을 스쳐간 많은 남자들이 있었지만, 강태윤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며 갈구하기 시작한다. 까칠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강태윤과의 재회를 꿈꾸는 그녀도 진정성 있는 로맨스가 필요했다.

이와 달리 정희재는 이우영(박유환)과 과감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다. 전 남자친구였던 한지승(정우식)의 행정고시 합격 여부에 의구심을 느껴 거침없이 이별을 고하는 현실적인 모습도 펼쳐냈다. 무엇보다 이우영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기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은 꼭 연인의 사랑만이 로맨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3' 후속으로,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주연의 '마녀의 연애'가 오는 4월에 방영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로맨스가 필요해3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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