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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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KB스타즈-우리은행, '동기부여'의 싸움

기사입력 2014.03.05 06:52 / 기사수정 2014.03.04 18:0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동기부여의 싸움이다. 목표가 남아 있는 KB스타즈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이 만난다.

청주 KB스타즈와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KB는 이날 경기 이후 7일 신한은행을 상대해야 하는 벅찬 일정이다.

다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순위 변동 가능성이 없거나 미미하다는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일 신한은행전 승리로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한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하더라도 2위 자리를 굳힌다.

KB는 향후 3경기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순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5일 우리은행전에 이어 7일 신한은행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삼성생명과의 마지막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4일 현재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는 1.0경기, 최악의 경우 우리-신한과의 2연전에서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더 좁혀질 수도 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3위를 목표로 뛰는 KB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남은 시즌을 적당히 마무리할 팀이 아니라는 점이 변수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KB와의 챔피언전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KB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있지만 총 득점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6경기에서 우리은행이 424득점(평균 70.67점), KB가 411득점(평균 68.50점)을 기록했다. KB의 문제는 역시 리바운드다. 스몰라인업 위주의 농구를 하다 보니 리바운드에서 밀리는 일이 잦다. 

핵심 선수는 역시 모니크 커리다. 한동안 부진했던 커리는 1일 경기에서 대폭발했다. 혼자 44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커리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의 6경기에 전부 출전해 평균 13.5득점 9.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커리를 막기 위해 노엘 퀸을 적극적으로 기용 했다. 퀸의 KB전 기록은 커리 못지 않다. 평균 13.0득점 10.2리바운드를 올렸다.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상쇄'나 마찬가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KB스타즈 경기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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