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근영, 김연아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기대주' 안근영이 화제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3일 공식 트위터에 "대한빙상연맹이 주최한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 수여식 종료 후 빙상장을 방문한 김연아, 안근영 국가대표 선수들. 안구정화되는 미모"라는 멘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으로 인해 안근영에 이목이 쏠렸다. 걸그룹 못지 않는 미모로 김연아와 함께 '안구정화' 사진을 연출했다.
안근영은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강력한 '간판 후보'다. 중학교 1학년시절부터 스틱을 잡고 빙판을 누빈 안근영은 중학교 3학년에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훈련장에선 독종 중에 독종으로 통한다. 같은 여자 또래 선수들과의 훈련이 아닌, 남자 선수들과의 강도 높은 훈련들을 소화하며 스피드와 기술을 높여가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는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안근영은 2013년도 광운대 체육특기자 수시모집에 합격, 한국 아이스하키 최초 여성 특기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당시 수시를 관장한 조무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명예회장, 광운학원 이사장과 대학 체육특기자 선발위원들 모두 안근영의 잠재력에 큰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광운대는 '아이스하키 남매' 탄생에 대한 기대도 생겼다. 안근영이 광운대 아이스하키팀 홍일점으로 들어오며 2012년 이미 광운대에 입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남동생' 안성근과 함께 빙판을 현재까지 누비고 있다.
광운대 측도 안근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을 고려해 여자아이스하키 경기력 발전까지 감안, 안근영을 적극 육성하겠단 당초 계획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안근영 (C) 대한체육회 공식 트위터]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