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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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로 끝난 6발…손흥민, 부진 탈출 위해 고군분투

기사입력 2014.03.02 01: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결정적인 6번의 슈팅. 소득도 없었고 목표 달성도 없었다.

손흥민(레버쿠젠)이 팀의 부진 탈출은 물론 시즌 11호골 사냥에도 실패했다. 손흥민이 나선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마인츠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최근 공식 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3연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간, 승리를 거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차로 추월당해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레버쿠젠으로선 아쉬운 결과가 됐다. 안방에서 패하며 자존심마저 구겼다. 동시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부진에 대한 실마리도 찾지 못해 답답함만 더해졌다. 이날 마인츠를 상대로 레버쿠젠은 부진 탈출을 노렸다. 손흥민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답답한 경기력에 해답을 확보하지 못한 채 승점만을 잃었다.

그나마 손흥민이 분발했다. 전반 막바지부터 영점조준을 하던 손흥민은 후반부터 연이은 슈팅세례를 퍼부으며 팀 공격에 불씨를 지폈다. 마인츠를 상대로 3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부터 꿈틀거렸다. 전반 42분 아크 정면으로 이동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로 끝났다. 전반 45분엔 왼쪽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가까스로 걸려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슈팅은 더욱 과감해졌다. 후반 2분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에 이어 후반 7분 왼발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들의 견제로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 후반 11분엔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샀다.

구자철과의 직접적 충돌도 있었다. 후반 20분 구자철이 터닝 동작으로 좁은 공간을 빠져 나오려는 순간,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려다 구자철을 넘어뜨렸다. 이후 주심은 손흥민에 옐로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결국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시즌 10호골(리그 8골, 컵대회 2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다음 하노버전에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선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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