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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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예고편, 김희애-유아인의 피아노 선율로 감성 표현

기사입력 2014.02.28 09:45 / 기사수정 2014.02.28 09: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피아노 연주 장면이 담긴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밀회'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7일 JTBC 측은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처원)의 스토리가 담긴 본 예고편을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 유튜브 등 주요 영상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토리 예고편은 감성어린 '밀회'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면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밀회'는 우아하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다.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밀회' 예고편은 둘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듯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혜원과 선재가 무심한 듯, 설렌 듯 상대방을 몰래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윽고 서정적 분위기의 연주 속에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설레잖아'라는 카피가 떠올라 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다.

하지만 곧 무거운 느낌의 피아노 연주로 바뀌면서 '불길하다'라는 카피가 함께 떠올라 혜원과 선재의 사랑이 마냥 설레기만 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어 빠르고 긴박한 선율로 바뀌며 서로에 대해 교감하는 혜원과 선재의 피아노 연주 장면, 그리고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키스 직전 모습이 교차 편집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울고 있는 선재의 모습과 창 밖을 바라보는 혜원의 모습으로 영상이 끝나면서 여운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밀회 예고편은 30초 분량의 짧은 시간 안에 혜원과 선재의 설렘과 불안함을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을 통해 표현해 냈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대변하는 듯한 피아노 선율과 짧은 영상 안에서도 돋보이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눈빛 연기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후속으로 다음달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JTBC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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