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시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이 임수향의 자극에 눈빛이 달라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3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데쿠치 가야(임수향)의 자극에 눈빛이 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태는 도꾸(엄태구)가 상하이 매 신영출(최재성)을 죽인 범인이 데쿠치 가야라고 하자 고심 끝에 일국회 상하이 지부로 향했다.
데쿠치 가야는 신영출의 죽음에 대해 묻는 신정태가 "난 내 아버지가 네 아버지 칼에 목숨 끊기는 걸 목격하고도 네가 한 말을 믿었다. 네 아버지가 아니라는 그 말을 믿어서 지옥 같은 일국회 수련을 견딜 수 있었다. 신의주로 돌아가면 내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붙잡아놓겠다고 약속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데쿠치 가야를 몰아붙이던 신정태는 순간 멈칫하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데쿠치 가야는 다시 물어봐도 신정태가 자신을 믿지 않자 "난 널 믿었는데 넌 날 믿지 않는구나. 믿지 않아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내가 네 아버지를 죽였으니까"라고 도발을 했다.
격분한 신정태는 데쿠치 가야의 목을 졸랐다. 데쿠치 가야는 쌍비검을 신정태의 목에 겨눴다. 신경전이 벌어지던 중 데쿠치 가야가 "내 쌍비검이 아니었어도 네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내 아버지가 그랬듯이"라고 진실을 알렸다.
신정태는 신영출의 사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탓에 의아해 했다. 데쿠치 가야는 "방삼통 주인이 되면 네 복수를 이룰 수 있다. 더 악랄해지고 더 지독해져. 그럼 방삼통 주인도, 네 복수도 이룰 수 있다"고 자극했다. 이에 눈빛이 돌변한 신정태는 "너보다 더 악랄해져서 올게. 그때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내 성의라고 해둬"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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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임수향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