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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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독일 대표팀 감독, 매력적인 제안"

기사입력 2014.02.26 07:01 / 기사수정 2014.02.26 07: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위르겐 클롭(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 부임 이야기에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훗날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클롭 감독과의 특별했던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화두는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감독으로 떠오른 클롭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중을 떠봤다.

이에 클롭 감독의 대답은 일단 "노!"였다. 그는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직은) 분명히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반가움도 함께 표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를 6년간 이끌며 세계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두 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한번의 컵대회 우승으로 진가를 과시한 클롭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클롭의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등장했다. 현재 2018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클롭이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요하임 뢰브에 이어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이어받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클롭은 고국 독일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난 독일에서 사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 또한 독일은 환상적인 나라에다, 우리 독일인들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내가 적절한 시점에 대표팀을 맡는다는 것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어 "농담은 고사하고 우리는 환상적인 대표팀 감독(뢰브 감독)이 있고 나는 도르트문트에서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현재의 일에 충실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팀 지휘 비법도 공개했다. 다름 아닌, 포용력을 손꼽았다.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다. 그는 "난 내 선수들을 동료처럼 대하고 싶다"면서 "팀 내에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무슨 일이든 잘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위르겐 클롭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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