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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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2골' 도르트문트, 제니트 4-2 완파

기사입력 2014.02.26 05:18 / 기사수정 2014.02.26 07: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도르트문트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2골을 앞세워 제니트를 4-2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릴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은 도르트문트의 손에 쥐어지게 된다. 반면 제니트는 2차전 원정이 험난하게 됐다. 홈팬들의 열성이 대단한 도르트문트 원정을 넘어야 하는 과제만 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가 밀어붙였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좋은 득점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마르코 로이스의 드리블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이를 헨릭 음키타리안이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5분 로이스가 직접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단숨에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도 도르트문트의 득점행진은 계속됐다. 주도권은 홈팀 제니트에게 있었지만 도르트문트의 마무리능력이 한 수 위였다. 후반 13분 제니트는 올레그 샤토프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곧바로 3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트려 또 다시 2점차로 벌렸다.

후반 24분엔 제니트의 간판 헐크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금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지만 후반 26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로 경기는 결국 도르트문틔 4-2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레반도프스키 (C) 아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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