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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역전타' SK, 연습경기 KIA전 역전승

기사입력 2014.02.23 16:37 / 기사수정 2014.02.23 16: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3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치러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7회초에 터진 김재현의 역전 결승타와 기동력을 앞세워 연습경기 전적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SK의 선발 투수로 나선 레이예스는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5번타자 이범호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지만, 다음 타자인 김민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8번타자 이홍구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김주찬-브렛 필-나지완을 상대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SK의 첫 득점은 6회초에 나왔다. 최정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스캇이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한 SK는 대주자 조동화의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나주환이 희생플라이가 나와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중전안타를 치며 역전 점수를 만들었고, 마지막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조동화의 3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재영이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해 5-3 승리를 거뒀다.

역전타의 주인공인 김재현은 "오늘이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선발 출장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다"며 "더 노력해서 앞으로 주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첫 등판한 박희수는 6회말 KIA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3번 브렛 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희수는 4번 나지완과 5번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컨디션 점검을 끝냈다.

경기 종료 후 SK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시합을 했다. 김재현과 임경완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희수도 오늘 첫 등판이었는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팀 도루 5개를 기록했는데, 지난 마무리 캠프부터 강조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SK는 하루 휴식 뒤 오는 25일 요미탄구장에서 일본 주니치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재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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