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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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심판 양심 선언? "심판 구성, 소트니코바에 편파적이었다"

기사입력 2014.02.23 10:17 / 기사수정 2014.02.23 15:08

스포츠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편파 판정 논란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USA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피겨 심판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심판들의 국적 구성이 소트니코바에게 명백히 기울어져 있었다"며 "그들이 이렇게 채점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프리스케이팅 판정을 맡은 심판 9명 중 4명은 러시아와 가까운 국가인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다. 나머지 심판 5명의 국적은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이었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한국 출신 심판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판정에 참여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추첨에 의해 배당받지 못했다.

이중 우크라이나 출신의 심판인 유리 발코프는 지난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피겨 아이스댄스에서 판정 조작을 시도하다 발각돼 자격정지를 받았던 인물이고, 러시아 심판인 알라 셰브코프체바는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인 발레틴 피세프의 부인이라는 점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심판진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피겨계 관계자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 관중들의 환호가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연아가 모든 면에서 소트니코바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캐롤리나 코스트너와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보다 더 낫다"고 평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소트니코바 코스트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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