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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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연장 활약' 모비스, SK 제치고 '6연승·단독 선두' (22일 종합)

기사입력 2014.02.22 18:31 / 기사수정 2014.02.22 18: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비스가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공동 선두였던 SK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문태영이 1차 연장 종료 직전 동점을 이끈 뒤 2차 연장에서 6득점을 올렸다. 문태영은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6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SK를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모비스가 전반을 30-25로 앞섰다. 박구영이 돋보였다. 박구영은 전반 1,2쿼터 3점슛 3개를 집어 넣었다. 모비스는 3쿼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박구영의 3점슛은 3쿼터에도 여전했고, 전반 7득점을 올린 함지훈은 3쿼터 6득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약 5분을 남기고 함지훈의 득점으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49-41, 8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다.

'공동 1위'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 31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자유투로 2득점을 추가하면서 49-51까지 쫓아갔다. SK는 모비스의 턴오버를 빌미로 동점을 만들었다. 헤인즈가 레이업슛에 이어 함지훈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3점 플레이를 완성,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61-58,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23.6초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SK가 공격권을 쥐었다. 여기서 SK 김선형과 변기훈이 충돌하면서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남은 시간은 9초, 모비스가 작전타임에 이어 주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모비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문태영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71-65까지 앞섰다. 모비스가 승기를 잡아가나 했지만 박상오가 6득점을 몰아 넣으면서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SK는 심스의 풋백 득점으로 73-71,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종료 1초 전 문태영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흘러갔다. 

SK가 김선형의 득점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모비스가 곧 경기를 뒤집었다. 문태영과 벤슨의 득점으로 79-75가 됐다. SK가 2차 연장에서 턴오버 3개를 저지르는 사이 모비스는 문태영과 벤슨의 득점이 꾸준히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종료 15초 전 박승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공격권을 쥔 모비스가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며 승리를 지켰다. 

SK는 4쿼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왔지만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1,2차 연장에서만 턴오버 6개가 나왔다. 모비스전 2연패에 빠지면서 정규 시즌 1위 다툼에서 한 걸음 밀렸다.   

같은날 열린 인천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3-71로 꺾었다. 찰스 로드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차바위와 정영삼이 각각 14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관희가 2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4-32로 밀렸고 턴오버도 15개로 많았다. 전자랜드는 5연패를 끊어냈고,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원주경기에서는 KCC가 동부를 73-65로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일러 윌커슨이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구가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문태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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