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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男아이스하키 캐나다, 미국 꺾고 결승…스웨덴과 격돌

기사입력 2014.02.22 04:2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캐나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이 또 한번 미국을 울렸다.

캐나다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부 준결승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을 1-0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4강전은 리턴매치였다. 지난 벤쿠버올림픽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전의를 불태웠다. 특히 미국은 설욕을 벼렀다. 당시 결승전에서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의 결승골로 캐나다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생각보다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적극 바디체크를 하는 등 강한 몸싸움과 공방전으로 일관했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캐나다에게 돌아갔다. 2피리어드 1분 41초에 제이미 벤(댈러스 스타스)의 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벤의 골로 생긴 리드를 잘 지킨 캐나다는 1-0 승리를 따냈다. 경기 막판 미국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캐나다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뚫지 못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이번 소치올림픽 결승 대결은 스웨덴과 캐나다 간의 격돌로 결정됐다. 캐나다는 디펜딩챔피언으로 이번 결승전에 임한다.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특히 남녀부 동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이에 맞선 스웨덴은 핀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왔다. 지난 2006년 토리노대회이후 통산 3번째 올림픽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최근 남자 아이스하키계의 강자로 군림할 기회도 얻었다.

[사진=캐나다 대표팀 (C) ESPN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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