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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공동선두' 모비스-SK, 6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기사입력 2014.02.22 14:35 / 기사수정 2014.02.22 14: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공동 선두' 모비스와 SK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단독 선두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시즌 최종 맞대결을 벌인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모비스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0일 5라운드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SK 선수단은 2012-13시즌 챔피언전에서 모비스에 시리즈 전적 4전 전패로 무너진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정규시즌-챔피언전 통합 우승에 대한 욕심도 크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4연승에 성공하면서 결과도 보여줬다. 하지만 5라운드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2-3 지역방어에 맥을 못추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SK의 올 시즌 첫 연장전 패배였다.

SK는 이날 3쿼터 대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끌려가다 3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쿼터 모비스가 2-3 지역방어를 들고 나오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SK의 4쿼터 득점은 9득점에 그쳤다. 연장에서는 2득점-14실점하면서 모비스 상대 첫 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승장'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는)원래 지역방어를 잘 쓰지 않는 팀이다. SK가 유독 2-3 지역방어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써봤다"고 이야기했다. '패장' SK 문경은 감독은 "지역방어를 외곽슛으로만 깨려고 하다 보니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날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 75.0%(9/12)를 기록했지만 4쿼터 이후 18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2-3 지역방어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패배 이후 "해법을 연구하겠다"던  문 감독이 어떤 전략으로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깰 지, 반대로 모비스는 또 한 번 2-3 지역방어를 들고 나올지, 아니면 하던대로 맨투맨에 중점을 두면서 허를 찌를 지 지켜볼 만하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베테랑 양동근이 21득점을 올리면서 이대성 몫까지 메웠다. 로드 벤슨도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8.5득점 11.5리바운드로 상승세다. SK는 연일 4쿼터 쇼타임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형에게 기대를 건다. 종아리 부상 재발 우려를 안고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 평균 30분 이상 소화했고 평균 10.0득점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에 문제 없음을 보여줬다. 애런 헤인즈는 최근 2경기에서만 50득점을 올렸다. 시즌 막판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22일 오전 현재 두 팀은 나란히 34승 13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는 7경기. 여기서 승리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가 끝나면 모비스는 KGC 삼성 SK를 제외한 나머지 팀과, SK는 KT 오리온스 모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과 경기를 갖는다.

주요선수 상대 전적

울산 모비스
벤슨 9.6득점 8.4리바운드, 2점슛 40.0%
문태영 16.0득점 6.2리바운드, 2점슛 50.9%
박구영 3점슛 1.2개 성공률 42.9%

서울 SK
헤인즈 15.4득점 6.0리바운드, 2점슛 50.9%
김선형 12.2득점 5.2어시스트, 2점슛 51.9%
변기훈 3점슛 2.4개 성공률 37.5%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모비스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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