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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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남' 가족이라는 해피 바이러스 (종합)

기사입력 2014.02.20 17:2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거창하지만 소박함을 추구하는 '99만남'이 온다.

20일 서울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는 이동희 PD, 신동엽, 백지영, 문지애, 권정주, 강주은이 참석했다.

'99만남'은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동희 PD는 "이 시대 최고의 남편을 찾아보고자 한다. 보편적인 공감의 주제인 부부관계는 그동안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이를 다뤄왔기 때문에, 차별성 있게 풀어보려 한다. 가족 내 서로간의 역할과 부부 간에 편안하게 의견 나눌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MC를 맡은 신동엽은 "한국의 부부들이 보통 모이면 흉을 보지만, 이번에는 대놓고 배우자를 자랑하게 된다. 그래서 첫 녹화는 어색했는데, '누구에게나 속깊이 가까운 사람을 자랑하고픈 욕구가 있구나'라고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고정 호스트로 합류한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결혼 생활 동안 충격적인 경험을 많이 겪었다. 매회 출연하는 부부들과 돌싱녀들에게 좋은 조언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권정주는 "녹화에 참여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피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했고, 문지애는 "부부 간의 합리적인 의견 조율에 대한 중요성을 통감했다"라고 말했다.

결혼 8개월째인 백지영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라며 "부부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내세우지만 큰 맥락은 사랑을 다루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동희 PD는 "'99만남'을 통해서 가족끼리 눈 한 번 더 마주치고, 함께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한다. 조금이라도 대화의 시간을 갖게하는, 그러한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프로그램 존재의 이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99만남'은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백지영, 강주은, 신동엽, 문지애, 권정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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