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K와이번스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경기에서 5대0 완봉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는 18일 기노완 구장에서 네 번째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점 감각을 끌어 올렸다. SK는 최정과 정상호의 홈런포와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를 앞세워 요코하마 2군에 완승을 거뒀다. 연습경기 전적 2승 1무 1패다.
1회초 김강민과 박재상의 연속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루크 스캇과 김상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놓친 SK는 2회초 나주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좌전안타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최정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측 홈런을 터뜨렸다. 또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상대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 새 식구 로스 울프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21개 공을 뿌리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영(2이닝 무실점), 박민호(2이닝 무실점), 이창욱(1이닝 무실점), 박정배(1이닝 무실점), 임경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경기를 마치고 이만수 감독은 “생각했던 것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최정과 정상호의 기대했던 홈런도 나왔다.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SK는 19일 한화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SK-요코하마 연습경기 ⓒ 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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