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김희진, V리그 4R 남녀 MVP 선정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송명근(러시앤캐시)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V리그 4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송명근과 김희진이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MVP로 남자부는 송명근, 여자부는 김희진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됐다.

송명근은 4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기자단 투표에서 26표 중 총 9표를 얻어 2위 대한항공 강민웅(4표)을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송명근은 지난 4라운드 6경기에서 공격종합 5위(성공률56.20%)에 올랐으며 6위인 팀을 4라운드 3승 3패로 이끌었다.

4라운드의 팀과 개인성적으로만 봤을 때는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었으나 이번 라운드 강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라운드 MVP를 수상한 송명근은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여자부 김희진은 18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조이스(3표)를 따돌리고 MVP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V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 2라운드 MVP 이후 다시 한번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4라운드 7경기 동안 공격종합 2위(성공률 45.51%),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57개), 블로킹 2위(세트당 평균 0.74개), 이동공격 1위(66.67%), 속공 1위(59.52%) 등 4라운드의 대부분 개인기록이 상위권에 랭크됐고 팀을 6승 1패로 이끌며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했다.

한편, 4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오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러시앤캐시-LIG손해보험)과 25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IBK기업은행-현대건설)에서 진행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송명근·김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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