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료토 마치다(35·브라질)가 게가드 무사시(28·네덜란드)를 꺾고 UFC 미들급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UFC로 적을 옮긴 무사시는 2경기 만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마치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아레나자라구아에서 열린 UFC NIGHT 36 메인이벤트에서 무사시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앤더슨 실바가 왕좌에서 내려온 후 새로운 미들급 제왕을 찾아야 하는 UFC는 체급전향 이후 2연승에 성공한 마치다를 찾아낸 의미있는 경기였다.
종합격투기 잔뼈가 굵은 마치다와 무사시는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빈틈을 찾기 위해 간헐적으로 펀치와 킥을 주고받는 탐색전을 펼쳤다.
팽팽한 긴장감은 3라운드 들어 조금씩 적극적인 양상이 그려지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무사시는 펀치를 앞세워 마치다를 압박했고 반대로 마치다는 왼발 킥으로 카운터를 노렸다.
타격에 능한 두 선수의 무게감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3라운드 종반 마치다의 펀치와 킥이 연이어 무사시의 안면을 강타하면서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마치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킥으로 무사시의 간격을 벌리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5라운드 종반에는 무사시의 백포지션을 잡아내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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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