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낭자들이 세계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각각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1조에서 2분 18초 966, 김아랑은 3조에서 2분 22초 928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2위 선수답게 무난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중하위권으로 경주를 시작한 심석희. 이후 11바퀴를 남기고 바로 1위에 올라섰다. 레이스 후반 저우양(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심석희는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아랑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조해리의 도움을 받았다. 초반 1,2위를 독식한 김아랑과 조해리는 쫓아오는 선수들을 견제하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단 레이스 도중 조해리가 에밀리 스캇(미국)을 팔로 밀면서 페널티 판정을 받은 점은 아쉬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심석희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