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쇼트트랙 신다운이 1000m 예선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다운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조 편성에서 안현수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신다운과 안현수는 다카미도 유조(일본), 로베르토 자이페르트(독일) 등과 함께 예선 7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신다운은 불운 트라우마 탈피가 관건이다. 지난 1500m 예선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단 각오다. 지난 1500m 예선에서 이한빈과 함께 출격했던 신다운은 불운했다. 결승선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코너를 돌다 넘어졌다. 함께 넘어졌던 이한빈은 어드벤티지 룰로 결선에 올랐지만 신다운은 실격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1000m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반전을 노린다.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대표팀의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세 명의 출전권을 따냈던 1500m와 달리 1000m에선 두 장의 출전권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자 1000m에 신다운과 이한빈을 출격시킬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안현수 역시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나선다. 지난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500m와 1000m에도 역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한빈은 예선 8조 5번 포지션에서 예선 레이스를 벌인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찰스 헤믈린(캐나다)은 5조에서, J.R 셸스키(미국)은 3조 2번 포지션에 배정됐다. 남자 1000m는 각 조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사진=신다운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