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현중이 검정색 치파오를 입고 권법을 연마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의 김현중(신정태 분)이 치파오 차림으로 송재림(모일화)에게 권법을 전수받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감격시대'(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연출 김정규,안준용)에서 일국회 조동혁(신이치)과의 대결로 김현중이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김현중을 구하려 했던 조달환(풍차)은 일국회의 낭인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도비패는 와해될 위기에 빠진다.
도비패 대장 양익준(봉식)의 연락을 받은 송재림은 임수향(가야)에게 김현중을 건 대결을 청했고, 이번 주 김현중을 두고 송재림과 임수향의 뜨거운 한 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현중은 진지한 표정으로 모일화에게 중국 권법을 전수 받고 있다. 그는 철사장(뜨거운 모래 따위에 반복적으로 찌르기를 하는 단련법)으로 손을 단련시키는가 하면 송재림과 대련을 펼치기도 한다.
굳은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김현중의 눈빛에는 슬픔과 분노가 한 데 녹아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다. 김현중의 한 층 깊어진 눈빛에는 형제와도 같았던 조달환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도비패 식구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일국회에 대한 분노가 서려 있다.
어느 때보다 강한 투지를 불태우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현중의 모습은 '이 주먹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듯 보인다. 점차 투신으로 변모해 가는 김현중의 성장 또한 '감격시대'의 중요한 볼거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감격시대'의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이번 주 '감격시대'에서는 모일화와 가야의 일대일 대결은 물론, 수십 명과 홀로 싸우는 고수. 패거리 대 패거리의 싸움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을 즐길 수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 '감격시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방송 시간에 변동이 생겼다. 9회는 수요일 오후 10시에 정상 방송되며, 목요일에 방송되는 10회는 30분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레이앤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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